2025년 07월 09일(수)

기아 타이거즈 V12... 42년 프로야구 역사상 '한 번도' 깨진 적 없는 기록 써

기아 타이거즈 V12 역사 써...42년 역사 속 '불멸의 기록' 써내


인사이트뉴스1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우승을 1회 더 늘렸다. 8회 우승의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더 벌렸다.


실로 압도적인 퍼포먼스의 우승이었다. 팬들의 전율을 일으킬 정도였는데, 팬들은 호랑이 군단이 써낸 불패 신화에 혀를 내둘렀다.


기아는 프로야구 42년 역사에서 한 번도 깨진 적 없는 불멸의 기록을 이어나가는 데 성공했다.


기아는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12번의 한국시리즈(KS)에서 모두 우승하는 역사를 이어갔다. 한국시리즈에서 단 한 번도 준우승을 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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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최초 우승했을 때 MBC 청룡을 상대로 4승 1무를 기록하며 트로피를 들었다. 1986년에는 삼성을 4승 1패로 꺾었다. 1987년에는 삼성을 4승 0패로 무찌르며 퍼펙트 우승을 거뒀다.


1988년과 1989년에는 2년 연속 빙그레를 상대로 우승했으며 1991년 빙그레를 또 만나 4전 전승 퍼펙트 우승을 거뒀다. 1993년에는 삼성을 상대로 4승 1무 2패, 1996년에는 현대 유니콘스를 상대로 4승 2패를 거두며 우승했다.


1997년 LG트윈스를 4승 1패로 꺾으며 우승했다. 오랜 기간 '아홉수'를 겪으며 맞이한 2009년 KS에서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SK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무찌르며 10회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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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의 한국시리즈 모두 승리...통산 KS 승률 0.774


SK와의 KS는 지금도 전설로 회자된다. 7차전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7차전 6회까지 1대5로 밀리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KS에서 극도로 부진하던 나지완이 끝내기 홈런을 쳐 극적으로 우승했다.


최종 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 우승은 100년이 넘은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나온 적 없다.


기아는 2017년 '대투수' 양현종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11회째 우승을 거뒀으며 어제 12회째 우승을 거뒀다. 기아는 KS에서만 48승 2무 14패를 기록하며 0.774의 압도적 승류를 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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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93년 기아가 삼성을 상대로 우승할 때 에이스 선동렬의 공을 받은 포수는 정회열이었다.


31년이 지난 뒤 정회열의 아들 정해영은 기아의 마무리 투수로 나와 '위너 삼진'을 기록하며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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