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진 판매해 1억 4천만 원 버는 릴리 앨런
Instagram 'lilyallen'
영국 출신 유명 여가수 릴리 앨런이 음원 수익보다 발 사진을 팔아서 더 많은 수익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피플지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명 뮤지션 릴리 앨런(39)은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보다 발 사진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밝혔다.
월간 청취자가 약 800만 명에 달하는 스포티파이보다 1000명이 구독하는 발 사진의 한 달 수익이 더 크다는 것. 앨런은 발 사진을 스냅 사진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앨런에 따르면 노래 'Fxxx You'의 경우 한 달에 약 12만 2321달러(한화 약 1억 7000여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는 작곡가, 음반사 및 공동 작업자들에게 분배된다.
X 'lilyallen'
자신만의 가이드라인으로 오직 '발 사진'만 제공
반면 성인물 유료 구독 사이트인 '온리팬스(OnlyFan)'에 발 사진을 올려 버는 수익은 한 달에 약 10만 달러(약 1억 4000여만 원)이다. 이는 전부 앨런의 순수입이 된다.
그러나 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일부 팬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뮤지션 중 한 명이 이렇게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앨런은 "선수를 미워하지 말고 게임을 미워하라"고 에둘러 사회 실태를 지적하기도 했다.
앨런의 발 사진을 구독하는 이들은 더 높은 수위의 사진을 요구하기도 하지만 앨런은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발 외에 다른 사진은 제공하지 않는다.
Onlyfans
한편 릴리 앨런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및 패션 디자이너다.
2006년 첫 싱글 'Smile'으로 데뷔와 동시에 영국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곧이어 발매한 'Alright, Still'도 영국 음반 차트 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26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그래미상 등의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