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0일(목)

동대문 '노란천막' 등 짝퉁 명품 42억원어치 적발... 일부 제품서 중금속 검출

남대문시장‧동대문 새빛시장(일명 노란천막) 일대...명품 짝퉁 제품 42억원 어치 적발액세서리 14종서 납·카드뮴 검출


인사이트뉴스1


서울시가 일명 '짝퉁'으로 불리는 상품에 대한 단속을 통해서 42억원 어치의 상품을 적발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명동·동대문·남대문시장 일대서 상표권 침해행위 집중단속을 했다.


그 결과 유명 브랜드 상표를 불법으로 위조하여 상품을 판매한 70명을 적발해 형사 입건하고 총 4797점의 제품을 압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의류 2464점(21억4000만원)·액세서리 888개(7억1000만원)·지갑 573개(4억6000만원)·가방 204개(5억7000만원)·선글라스 191개(1억1000만원)·벨트, 스카프 등 기타 잡화 477개(2억6000만원) 등이다.


단속을 통해 압수된 위조 귀걸이와 목걸이에 대한 유해성분 검사 결과 일부 제품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유해 중금속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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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시장‧동대문 새빛시장(일명 노란천막) 일대에서 압수한 위조 액세서리는 총 888개이며 이중 14종(목걸이 3종, 귀걸이 5종, 브로치 4종, 기타 2종)의 제품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이이 위조상품 판매업자를 발견할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 증진에 기여할 경우 '서울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권순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출처가 불분명한 짝퉁상품은 도시의 이미지 저해와 함께 시민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반드시 정품을 구매하여 사용하시길 당부드리고, 위조상품 발견 시 적극적으로 제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