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1일(금)

'시청역 역주행 사고' 추모 공간에 '토마토 주스' 조롱 쪽지 범인 자수...정체는?

시청역 추모 공간에 희생자 조롱 쪽지 남긴 20대 남성 자수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추모 공간에 희생자를 조롱하는 쪽지를 남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4일) 늦은 오후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 인근 추모 공간에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쪽지를 두고 간 20대 남성 A씨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께 추모 공간에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남긴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시청역 역주행 사고 추모 공간 / 뉴스1


A씨는 4일 경찰이 입건전조사(내사)를 진행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경찰에 자수 의사를 밝히고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A씨와 출석 일자를 조율해 전날 늦은 오후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A씨는 현재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정식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상세한 범행동기 및 범행 과정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는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 3건에 대해 입건전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적극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