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3일(일)

"이런 나쁜 X들"...대한축구협회·정몽규 향해 작심하고 '저격'한 신문선 (영상)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축구 해설로 유명한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에는 "한국 축구 역사의 산증인 신문선 위원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신문선은 앞서서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상식적이지 못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의 독선적 행정이 빚은 참사가 경기력에 반영된 것"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이천수와의 인터뷰에 응한 신문선은 "정몽규 회장이 축구협회장 출마할 때 인터뷰를 했는데 1000억의 매출을 2000억원으로 만든다고 해서 내가 덕담을 했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리춘수 [이천수]'


이어 "올해 (수익이) 1800억인데, 10년 동안 뭐했어? 일본축구협회 중계권이 조 단위가 넘는다"고 했다.


그는 "정몽규(회장)는 감독을 데리고 오고 누구 시키고 자기 거수기들 심어 놓고 유지하려고 하지 말고, 축구의 상업화를 통해 축구협회의 경제적 크기를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선은 또 이번에 이강인, 손흥민 문제에 대해 "축구협회가 무엇 때문에 존재하나? 선수들의 상업적 가치 때문에 기업들이 스폰서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사 제품들을 태풍 불고 바람이 부는데 밖에 내다 놓는 것. 이강인과 손흥민이 망가지면 축구협회의 그다음 수입원은 무엇이냐? 이들이 빠지면 축구협회는 앙꼬 없는 찐빵이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리춘수 [이천수]'


그는 "걔네(선수들)로 축구협회가 돈을 버는데 걔네가 뭐 했다고 하면 숨겨주고 우산 씌워줘야 하는데 자기는 살겠다고 도망가고 나타나지도 않아? 이런 나쁜 놈들"이라고 비판했다. 


전력강화위원회에 향해서도 "거기에 들어가 있는 거수기들은 뭔가? 나 같으면 창피해서 당장 사표 집어던지고 나왔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신문선은 "전력강화위원회는 태국과 경기를 한다고 하면 분명한 입장을 정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국 축구가 어떻게 가야 할 것인가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다", "유익하고 감동적인 영상이었다",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대한 쓴소리 부탁드린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YouTube '리춘수 [이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