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월)

'불법체류' 퇴폐마사지女 추격전 끝에 '업어치기'로 검거한 여경 (영상)

인사이트YouTube '경찰청'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 인근에서 '퇴폐 마사지' 영업을 하던 마사지사.


그는 경찰에 적발되자 '줄행랑'을 택했는데, 경찰은 추격전과 업어치기 끝에 이 퇴폐 마사지사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달 불법 퇴폐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던 30대 후반 불법 체류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당시의 검거 과정은 경찰청 유튜브에 영상으로 올라왔다.


YouTube '경찰청'


영상을 보면 골목에서 2명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쫓기는 이도, 쫓는 이도 모두 여성이다.


쫓기는 여성은 불법 퇴폐 마사지사였다. 그리고 그를 맹렬하게 쫓아가는 여성은 바로 경찰이었다. 정확히는 '여성 경찰(여경)'이었다.


둘의 추격전은 약 10분가량 이어졌다. 여경은 포기 않고 추적한 끝에 퇴폐 마사지사를 붙잡았다. 그 뒤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YouTube '경찰청'


마사지를 하는 사람답게 불법 체류자의 악력은 꽤 센 듯했다. 하지만 출동한 여경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었다.


그는 평소 단련한 무력을 동반해 강력한 업어치기를 한끝에 불법 퇴폐 마사지사 겸 불법 체류자인 여성을 검거했다.


YouTube '경찰청'


한편 최초 단속 당시 경찰은 금지시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손님으로 가장해 해당 마사지 업소에 진입했다.


이후 위반 혐의를 발견하고 단속 중임을 고지했다. 그러자 마사지사는 도주했다.


학교, 유치원 반경 200m는 교육환경보호구역이다. 유흥·퇴폐업은 운영할 수 없다. 해당 퇴폐 마사지 업소는 유치원에서 불과 100m 거리였다.


경찰은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 마사지 업소 관리자를 교육환경보호구역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YouTube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