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월)

아시안게임 결승 경기 중 '무릎 부상' 당한 안세영...재활기간·계획 모두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한 안세영.


투혼이라고 말하는 것조차 실례가 될 정도로 영혼을 갈아 넣은 그는 압도적 실력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결국 부상을 피하지는 못했다. 지난 8일 귀국 후 곧바로 찾아간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그는 어제(9일) 최종적으로 부상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재활'에 돌입한다.


10일 스포츠매체 '스포츠서울'은 배드민턴 대표팀 관계자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제출한 '안세영 재활 및 복귀 계획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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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대표팀 관계자는 "최소 5~6주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협회에 공식 보고한 것으로 확인된다.


안세영은 MRI 검사 후 '오른쪽 무릎 슬개건(염) 부분적 파열 및 슬개건 자체의 심한 부기와 함께 물이 차있음' 진단을 받았다.


슬개건은 슬개골(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한 동그란 뼈)을 덮고 있는 힘줄이다. 무릎 위 근육과 정강이뼈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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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건염은 무릎을 무리하게 많이 사용하면 겪게 되는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협회에 제출된 보고서에는 "최소 2주 하체 운동 및 계단 절대 금지 및 보호 조치"라는 문구가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풀이된다.


주사 치료 및 재활운동, 도수치료 병행 필요성이 언급됨에 따라 협회는 이번 주 안으로 안세영의 재활운동을 도울 병원센 터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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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이 같은 재활 계획에 따라 전국체전은 물론 17~22일로 예정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인 2023 덴마크오픈(750 시리즈), 24~29일 열리는 프랑스오픈(750 시리즈) 출전을 포기했다.


프랑스오픈은 안세영이 17세 나이에 우승했던, 특별한 기억이 있는 대회지만 결국 2024 파리 올림픽 정조준을 위해 포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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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광주에서 열리는 2023 코리아 마스터스 출전을 놓고는 협회와 대표팀 관계자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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