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3일(수)

"당신은 '따봉 유빈'의 행운을 받았습니다"...쌍따봉으로 역대급 짤 탄생시킨 신유빈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신유빈이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유빈이 카메라 앞에서 양손으로 '따봉'을 치켜세우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도 덩달아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 이거 봐라'라는 제목으로 신유빈의 모습이 담긴 캡처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게시물 하단에는 '축하합니다! 당신은 2023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 따봉 유빈의 행운을 받았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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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댓글로 '따봉 유빈아 고마워'라고 남기면 당신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몸이 건강해지며 하고자 하는 일은 모두 잘 풀리게 될 것입니다"라는 글에 댓글이 계속 늘어나는 중이다. 


게시물은 96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는 '따봉 도치야 고마워'라는 유명 인터넷 밈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고슴도치가 앞발을 하늘 높이 들고 있는 밈인데, 사진이 환하게 미소 짓는 신유빈의 모습으로 대체됐다. 


이번 대회에서 신유빈이 보여준 실력은 물론 경기에 임하는 자세, 상대 선수에 대한 배려 등 그의 모든 것들이 크게 화제가 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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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유빈은 전지희와 함께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북한의 차수영-박경 조를 4-1로 물리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일궈낸 금메달이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탁구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복식 이승철-유승민 조, 여자 복식 석은미-이은실 조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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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인 신유빈은 올해 19살로 세계랭킹 9위다. 시절 탁구 신동으로 예능을 출연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팀 대한항공에 입단해 선수 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애초 손목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미뤄지면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4종목에 출전해 모두 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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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탁구는 남자 탁구에서 장우진이 단식 동메달을 따내며 모든 경기 일정을 마쳤다. 


한국 탁구 대표팀 대부분 선수들은 귀국하지 않고 중국 란저우로 이동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진다. 


이어 대표팀은 8일부터 14일까지 오만에서 열리는 무스카트 컨텐더에 참가한 뒤 16일부터 22일까지 계속되는 튀르키예 안탈리아 컨텐더까지 연속 출전할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이어가면서 계속해 대회에 참가하는 탁구 대표팀의 귀국은 오는 24일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