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오늘(5일)은 복막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보아 오빠' 故 권순욱의 2주기입니다

인사이트故 권순욱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故 권순욱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9월 5일' 오늘은 복막암 투병 끝에 39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권순욱의 사망 2주기다.


앞서 권순욱은 지난 2020년 직접 복막암 투병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권순욱은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다"며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됐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 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며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왜 나에게 이런 꿈에서나 볼법한 일이 나타난 건지 믿을 수가 없지만 잠에서 깨어나면 언제나 늘 현실"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후로도 권순욱은 장폐색으로 식사를 못 해 몸무게가 36kg까지 빠졌다며 SNS를 통해 투병 과정을 팬들에게 직접 전했다.


끝까지 투병을 이어가며 병마와 싸우던 권순욱은 지난 2021년 9월 5일 끝내 하늘이 별이 됐다.



권순욱의 친동생인 보아는 오빠가 세상을 떠난 후 "우리 오빠이자 나의 베프였던 순욱 오빠. 내 오빠로 태어나줘서 너무 고맙다. 우리 마지막 대화가 '사랑한다'였는데 따뜻한 말 남겨줘서 고맙다"라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05년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처음 데뷔했다.


이후 보아 'Only One', '그런 너', 'Message', 'Who Are You' 등을 비롯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등 다양한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