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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코리안좀비' 정찬성이 맥스 할로웨이와의 대결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찬성의 마지막 경기를 응원하러 수많은 팬들이 모였다. 이런 가운데 유독 시선을 사로 잡은 팬이 있으니 바로 가수 박재범이다.
박재범은 정찬성의 오랜 팬이자 동갑내기 친구로 알려져 있다.
이렇다보니 박재범의 팬들 조차 생소해하는, 박재범의 눈물이 포착됐다.
Instagram 'moresojuplease'
지난 26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UFC 파이트나이트 싱가포르 : 할로웨이 vs 더 코리안좀비' 메인이벤트 페더급 매치가 진행됐다.
정찬성은 자신의 등장음악인 크랜베리스의 '좀비'에 맞춰 환하게 웃으며 경기장에 등장, 통산 10번째 UFC 메인이벤트를 장식했다.
김종국, 전현무, 기안84, 박재범, 유세윤, 송진우, 장성규, 오나라, 하석진, 변요한, 코드쿤스트, GOT7 유겸 등 정찬성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을 비롯해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정찬성은 신중하게 선제공격을 노렸지만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펀치 러시를 퍼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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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할로웨이의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맞은 정찬성은 3라운드 23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팬들은 안타까움에 탄식했다. 특히 박재범은 자리에서 펄쩍펄쩍 뛰고 머리를 감싸 쥐며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이어 정찬성이 은퇴를 발표하자 박재범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 듯한 모습이다. 자신의 옷으로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된 것이다.
— (@jaylusional) August 26, 2023
My heart pic.twitter.com/HYz3HIivO0
박재범의 팬들은 "저렇게 눈물 닦으면서 우는 건 처음", "보는 사람까지 찡하다", "박재범 팬 15년차 인데 저렇게 눈물 흘리는거 처음 봤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찬성은 박재범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 AOMG 소속으로, 박재범이 영업 당시 "회사 들어와서 돈 벌어주지 않아도 돼. 내가 많이 벌고 잘 나가기 때문에. 난 그냥 너네가 가는 길을 도와줄 거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O 당할때 깨알 박재범… 눈물나 pic.twitter.com/RDGO54Ekmv
— 박 (@whssktkfkdgo0) August 26,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