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일)

나는 솔로 16기 옥순, '주작글' 작성 의혹..."남자 다 후렸겠네"

인사이트'나는 솔로' 16기 옥순 / 옥순 인스타그램


"ㅎㄷㄷ 남자 다 후리고 다녔겠네"...옥순 칭찬하는 글 올린 익명 작성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주작글'을 작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나는 솔로' 게시판에는 "옥순이 27살 때"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오픈카에 탑승해 있는 옥순의 모습이 담겼다. 긴 생머리 헤어스타일로 청초함을 뽐내고 있는 옥순은 카메라를 지긋이 응시했다.


인사이트ENA '나는 솔로'


옥순의 과거 사진을 공개한 작성자는 "ㅎㄷㄷ 남자 다 후리고 다녔겠네"라는 말을 덧붙였다.


논란이 된 건 사진이 아니다. 글을 올린 작성자다. 옥순 SNS에서 캡처한 것으로 확인된 이 사진은 옥순이 직접 캡처해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나는 솔로' 게시판


인스타그램에 본인이라는 근거가 2가지 있어...현재 삭제된 주작 의혹 글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 번째는 캡처된 사진 오른쪽 하단에 있는 프로필 사진이 옥순의 SNS 계정 프로필 사진과 같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사진에 '좋아요' 누른 사람이 옥순이 직접 팔로우한 지인이라는 점이다. 만약 A가 인스타그램에서 B가 올린 사진을 보는데, 해당 사진에 A의 지인인 C가 좋아요를 누르면 'C님 외 7명이 좋아합니다'는 등의 문구로 표기된다. 해당 예시에서 C는 옥순의 지인이다. 


일부 누리꾼은 이런 근거를 미뤄봐 옥순이 주작글을 올린 게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작성자는 논란을 의식했는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인사이트옥순 본인이 캡처한 것으로 추정되는 근거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나는 솔로' 게시판


나는 솔로 출연자의 이 같은 '주작글 게시'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15기에 출연했던 영숙도 '주작글 게시'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리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영숙은 한 온라인 카페에 직접 본인의 과거 사진을 올렸다. 그는 "매력적이다", "패션 센스 좋다"는 등 자기를 칭찬하는 내용의 글을 익명을 게시했다. 


그러나 수상함을 느낀 일부 누리꾼은 게시자가 영숙임을 알아채고선 근거를 내세웠다. 이후 영숙은 '나는 솔로' 촬영이 전부 끝난 뒤 솔직하게 고백했다.


인사이트익명으로 자화자찬 글 올렸다가 걸린 15기 영숙 / YouTube '촌장엔터테인먼트TV'


영숙은 "그 글을 올린 건 내가 맞다"며 "(자신에 대한) 악플을 쓰는 사람을 보고 속이 상해서 셀프 칭찬 글을 몇 개 올렸는데, 허술해서 금방 발각이 됐다"고 자작 글 작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 일로 너무 나쁘게 사람을 몰아가셔서 또 속이 상했다. 친구들한테도 놀림 많이 받았다. 별명이 '주작이'로 바뀌었다. 집에서 이불 킥 많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