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ya9579'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배우 오윤아가 다른 병원에서 거절 당한 발달장애 아들의 수술을 집도해 준 이정현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2일 오윤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정현 남편 박유정 원장의 개원 소식을 알리며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치료해준 사연을 알렸다.
그는 "작년에 (아들) 민이 팔 수술했을 때, 아무도 안 받아줘서 발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바로 판단해 엑스레이 검사하고 심하게 부러진 걸 확인해준 마음 따뜻한 명의 선생님"이라며 "너무 정직하고 세심하고 꼼꼼하신 박유정 원장님 병원 개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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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는 박 원장 개원식에서 이정현과 동료 연예인 한지혜, 백지영, 이윤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앞서 그녀는 지난 4월19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분에서 관련 일화를 말한 바 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당시 방송에서 오윤아는 박유정 원장이 '생명의 은인'이라며 "엑스레이를 찍어야 하는데, 아들이 조금만 아파도 크게 반응하는 스타일이라 소리를 있는 대로 지르더라. (검사대에) 팔을 올려놓지도 못해 결국 병원에서 쫓겨났다"고 털어놨다.
어쩔수 없이 "정현이한테 전화했더니 '남편이 봐준다니까 데리고 와'라고 했고 남편인 박유정 원장이 보더니 '심상치 않으니 서서 찍는 엑스레이를 찍어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1분 만에 아들 팔이 부러진 걸 알았고 덕분에 빨리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수술 하는 동안) 정현이가 제 곁을 지켜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오윤아는 지난 2015년 이혼 후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오윤아는 KBS 2TV 예능 '편스토랑'을 통해 발달장애가 있는 사춘기 아들 민이와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