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1일(월)

싸이, 무더위에 호우 피해 복구하느라 고생한 군인들한테 '흠뻑쇼' 티켓 쐈다

인사이트Instagram '42psy42'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전국 각지를 돌며 '흠뻑쇼'를 펼치고 있는 가수 싸이의 미담이 전해졌다.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충남지역에서 근무 중인 장병의 제보글이 올라왔다.


제보자 장병 A씨는 "최근 충남지역에 호우로 인한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대민지원을 계속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이어 그는 "무더운 날씨에 지쳐가고 있던 중 어제 토요일 보령에서 싸이 흠뻑쇼가 있었다"라며 "원래 같으면 그저 그림의 떡이었을 흠뻑쇼지만 싸이님께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베풀기 위해 몇백 장의 표를 부대로 기부했다"라고 덧붙였다.


싸이의 배려 덕분에 용사, 간부, 군 가족 수백여 명이 '흠뻑쇼'를 관람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한다.


A씨는 "평소에 싸이님께서 군 장병들을 많이 아낀다고 전해 들었는데 몸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월드스타 싸이 파이팅"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싸이는 과거 SBS '밤이면 밤마다' 예능에 출연해 2번의 군복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싸이는 "한때는 힘든 나날을 줬고 한때는 즐거운 추억을 준 곳이다. 결론적으론 고마운 곳이다"라며 "전역 이후로도 끊임없이 군 위문공연을 다닌다. 지속적인 애정과 진심을 쏟을수록 지난 나의 시간이 가치를 갖게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며 "복무 대체 1번과 복무 1번이다. 훈련소를 2번 갔다"라고 자신의 군 경력을 자세하게 밝혔다.



한편 지난 15~16일 충청‧전북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말 동안 34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국방부는 대민지원 차원에서 장병들을 수해 복구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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