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4일(목)

유튜버 '딸배헌터'에게 참교육당한 라이더가 배달 그만두고 '딸헌 수제자'가 된 사연 (영상)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도로에서 교통법규를 어긴 배달 라이더를 신고하는 콘텐츠를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 '딸배헌터'에게 참교육 당한 라이더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딸배헌터'에는 "딸배헌터에게 잡혔던 딸배의 복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한 배달 라이더가 오토바이 배기장치를 튜닝해 운행하다가 딸배헌터에게 적발돼 '청소년비행예방센터교육 이수조건부'로 기소 유예 판결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이후에도 2차례 딸배헌터에게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던 그가 딸배헌터에게 직접 연락을 했다. 


그는 "제가 유튜브에 올라왔네요, 인스타 아이디는 어떻게 찾으셨는지"라고 하더니 "배달 복귀했다가 접은 지 좀 됐다"고 밝혔다. 


딸배헌터는 그에게 라이더들 사이 자신에 대한 소문과 평가에 대해 물었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그러자 그는 "들리는 그대로 전하겠다"라며 "보이면 오토바이로 치고 싶다"라고 했다. 적발당했던 당시 자신의 심정도 함께 담긴 것처럼 보였다. 


그는 이어 "무판(번호판 미부착) 한 명씩 잡아 올 때마다 5만원씩 줄 수 있냐?"며 딸배헌터에게 제안을 걸어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가 촬영된 영상을 보내왔다. 딸배헌터는 그에게 돈을 지급했으나 "화질을 도저히 영상에 쓸 수 없어서 '이제 잡아오지 마라'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그러면서 "이제는 자기가 재미 들여서 잡고 다닌다"며 해당 남성의 근황까지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린아이였잖아. 그래도 나름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다", "저 정도면 딸배헌터 수제자 아니냐?", "딸배헌터 하청 엔딩", "이제 제자까지 키우시냐?"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YouTube '딸배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