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3월 밤하늘은 유난히 아름다운 우주쇼가 준비돼 있다.
바로 내일(2일) 금성과 목성이 마치 하나의 천체처럼 꼭 붙어 보이는 '행성 근접' 현상을 맨눈으로 볼 수 있겠다.
지난달 27일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일 금성과 목성의 근접 현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고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금성과 목성은 2일 저녁 보름달 크기인 0.5도까지 근접해 맨눈으로 관측 시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과학관
이번 근접 현상은 지난 2022년 5월 1일 이후 가장 가까워지는 것으로 2일 저녁을 놓치면 오는 2025년 8월 12일이 되어야 다시 볼 수 있다.
금성과 목성의 근접 현상을 놓친다고 해도 한 번의 기회는 남아 있다.
오는 24일에는 달과 금성이 꼭 붙어 보이는 행성 근접 현상이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달과 금성의 각거리는 최대 0.3도로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 달과 금성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다.
GettyimagesKorea
달과 금성의 근접은 역시 지난 2019년 1월 2일 이후 가장 가깝게 근접하는 것으로, 다음 관측일은 2035년 4월 6일 새벽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4일 당일 달·금성 근접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
이 관측행사에서는 강연과 대면관측이 진행된다. 강연은 초등학교 이상을 대상으로 저녁 7시에 시작하며 관측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과천과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