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밤샘 줄서기'로 유명세를 탔던 제주 연돈. 텐트까지 가져와서 줄을 서는 것은 하나의 문화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너무 커져 온라인 예약으로 전환이 됐는데 최근 이 온라인 예약제가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엠엘비파크에는 "2월 1일, 연돈이 온라인 예약을 없앴다. 현장에서 줄을 서며 대기해야 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뉴스1
글쓴이 A씨는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손님이 많은 다른 음식점은 현장 줄 세우기에서 테이블링으로 변경하는 추세인데 연돈은 반대다"라며 "연돈보다 손님이 더 많고 대기도 더 많은 부산 톤쇼우 같은 곳도 여전히 테이블링 예약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연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영방식의 변경을 알렸다.
연돈은 "일주일 내내 휴뮤없이 오픈하고, 브레이크타임은 없다"라며 "키오스크 현장등록을 오전 10시에 오픈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확연한 감소세와 정부의 방역완화 조치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가 해제됨에 따른 것이다.
온라인 예약 불법 판매 및 양도로 인해 손님들의 불편과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테이블링 예약을 중단하고 현장에서 키오스크 대기 등록하는 것으로 운영방침을 변경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연돈은 "매장에서 대기 등록 후 입장을 알리는 문자가 오면 5분 이내에 입장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취소가 된다"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서대문구 홍은동 포방터에 있었던 연돈 매장은 2018년 11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제주 연돈 김응서 사장 / Instagram 'yeondon2014'
연돈 매장만 찾는 고객들로 인해 포방터 상인들과 갈등이 일어났고, 이듬해 연돈은 제주도 더본 호텔 인근으로 가게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