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5일(금)

김연경 판정 항의에 오해하고 '버럭'한 감독..."감독님한테 한거 아닌데"

인사이트YouTube '여자배구직캠_치어리더직캠'


김연경, IBK 기업은행과 대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김연경이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경기 도중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과 시비 논란이 붙었다.


지난 1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IBK 기업은행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김연경의 활약으로 흥국생명은 1위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대 이변이 일어나면서 기업은행에 1-3으로 패배했다.


인사이트YouTube '여자배구직캠_치어리더직캠'


그런데 배구 팬들은 경기 내용보다도 이날 경기 중반부에 작은 논란이 있던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과 김연경에 집중했다.


흥국생명이 3세트 7-4로 앞서며 랠리를 하던 도중 상대팀 이솔아 더블컨택 시비에 대한 항의가 한 차례 있었다.


이에 흥국생명 주장 김미연이 주심에게 먼저 나서며 항의에 들어갔고, 김연경이 그 뒤를 따라 다소 큰 제스처로 판정 항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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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제스처를 오해한 'IBK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그러자 김연경의 제스처를 오해한 김호철 감독은 김연경을 거칠게 저격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한차례 작전타임을 가지고 팀 분위기를 환기시켜보려 했으나, 김호철 감독이 다시 마스크를 내리고 김연경에게 화를 내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결국 울컥한 김연경은 "감독님한테 한 항의가 아닌데 왜 나한테 그러냐"고 반박에 나섰다.


인사이트YouTube '여자배구직캠_치어리더직캠'


흥분한 김 감독은 네트 너머에서 김연경의 제스처를 두세 번이나 따라 하며 도발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선수들과 김대경 감독대행이 달려와 김연경을 달래고 나서야 겨우 경기가 원위치로 돌아갔다.


이후 김연경은 표정을 가다듬으며 경기에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김호철 감독은 벌게진 얼굴을 마스크로 가렸지만 격앙된 표정은 좀처럼 숨길 수 없었다.


이들의 모습은 지난 11일에 올라온 여자 배구 직캠 유튜브 채널 '여자배구직캠_치어리더직캠' 영상에 담겼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선수가 과도하게 항의를 했다고 느끼면 심판에게 먼저 알린 뒤 심판 선에서 규율에 따라 주의 조치를 내리는 것이 정석이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중은 약 5,800명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만원 관중 앞에서 보여져선 안될 모습이었다고 쓴소리가 나왔다.


YouTube '여자배구직캠_치어리더직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