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cristiano'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이 말은 '축구의신' 리오넬 메시에게도 적용되던 말이다.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모양이다.
알 나스르의 선수가 된 호날두가 감독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까지 손에 쥐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 CBS스포츠는 "호날두는 자신이 원할 경우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는 전례 없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FC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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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알 나스르는 가르시아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 감독을 맡는 등 역량을 보여줬던 감독이다.
그는 지난달 호날두에 대해 "호날두 같은 위대한 스타를 훈련시키는 것은 기쁜 일"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가르시가 감독이 호날두를 마음껏 '훈련'시키고 지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감독을 경질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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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은 뒤 팀을 퇴단했기 때문에 일어난 촌극으로 풀이된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중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산투스 감독과의 미묘한 신경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알 나스르의 호날두 영입은 일단 성공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75만명 수준이었던 알 나스르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벌써 400만명을 넘겼다.
RONALDO 7 이 마킹된 유니폼의 판매량도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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