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8일(월)

'수영천재' 황선우 앞세운 수영 대표팀, 16년만에 신기록 갈아치웠다

인사이트왼쪽부터 대표팀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양재훈 선수 / 대한수영연맹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한국 수영대표팀이 16년만에 남자 계영 800m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16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 한국 수영대표팀이 출전했다.


이날 황선우(19)를 첫 영자로 한 대표팀은 김우민(21·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1·대구광역시청), 양재훈(24·강원도청) 순으로 헤엄쳐 6분55초24를 기록,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당시 박태환, 박규철, 유승현, 유정남이 기록한 7분19초69를 무려 24초45나 앞당긴 수치다.


인사이트지난 10월 울산 남구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일반부 자유형200m 예선에서 황선우(강원도청)가 역영하는 모습 / 뉴스1


황선우는 1분41초97로 첫 스타트를 끊었으며 이어 김우민이 1분42초95, 이호준이 1분43초57, 양재훈이 1분46초72로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출전한 12개국 가운데 한국은 5위에 올라 상위 8개국이 나서는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한 미국과는 1초61초 차, 3위인 이탈리아와는 단 0.7초 차였다. 


계영 800m 결승은 이날 오후 7시45분 열린다. 결승에서도 영자 순서는 예선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