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Korea
리그 베스트급 활약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나폴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가 갈수록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2022-2023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나폴리는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센터백으로 출전한 김민재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강력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GettyimagesKorea
이적 첫 시즌부터 미친 폼을 보이는 김민재의 활약에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찔한 순간이 포착돼 축구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24일 진행된 나폴리와 로마의 세리에A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SNS 캡쳐
김민재 마크하던 로마 선수의 돌발행동
세트피스 상황에서 로마의 23번 잔루카 만치니는 김민재를 마크하고 있었다.
김민재의 옆에 바짝 붙어 자리싸움을 하던 도중 만치니는 김민재의 발을 밟았다.
날카로운 스터드로 되어 있는 축구화에 밟힌 김민재는 순간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잔루카를 째려봤고 잔루카는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언뜻 보면 실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발을 밟기 전 만치니가 김민재의 발을 쳐다봤다는 점에서 고의성이 다분히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놓고 보면서 밟네", "밟아놓고 모른척하는 거 어이없다", "월드컵이 코앞인데 민재 다치면 큰일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ettyimagesKorea
해외에서도 김민재 향한 극찬 쏟아져
한편 김민재는 해외에서도 연일 극찬 세례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수비수 키엘리니는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칼리드 쿨리발리(첼시)의 대체자인 김민재를 보고 감탄했다. 그의 능력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한다"라고 말했다.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