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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시즌 최고 기록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맞아 일을 냈다.
22일(한국 시간) 차준환은 미국 메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했다.
여기서 기술점수(TES) 49.70점, 예술점수(PCS) 44.74점으로 합계 92.44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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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한 선수 12명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94.96점을 받은 일본의 미우라 가오와 점수 차이가 0.52점에 불가해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노릴 수도 있다.
이날 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 쿼드러플 살코부터 가볍게 날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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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완벽에 가까운 연기
완벽한 점프로 3.74점의 가산점을 받았다.
이어진 3회전 연속 점프도 깔끔하게 소화한 차준환은 문워크를 비롯한 화려한 춤 실력을 뽐내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 점프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가 살짝 불안정했지만, 특유의 경쾌한 스텝과 빠른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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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의 이번 성적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점 99.51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ISU 챌린저 시리즈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기록한 91.06점을 넘어 시즌 최고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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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이해 최고의 선물
이날은 차준환의 21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생일을 맞이해 멋진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기자 회견 도중 오서 코치로부터 깜짝 선물을 받기도 했다.
쇼트 프로그램 3위는 88.43점을 받은 이탈리아의 다니엘 그라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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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세계 최초로 4회전 반을 도는 쿼드러플 악셀에 성공한 미국의 말리닌은 쿼드러플 토르프 중 엉덩방아를 찧어 4위에 머물렀다.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이번 1차 대회와 11월 중순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 출전하는 차준환은 두 개 대회 입상과 함께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 진출권 획득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