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토트넘 홈구장 이름 사기 위해 계약금만 '1조 5천억원' 제시한 글로벌 기업의 정체

인사이트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EPL 소속 토트넘 홋스퍼, 한화 1조 5000억짜리 초대형 계약 앞두고 있어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에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가 새로운 이름으로 홈경기장을 개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홈경기장 명명권을 두고 미국의 한 대형 기업과 협상을 나누고 있는 중이다.


11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계약 규모만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 5852억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사이트구글 / gettyimagesBank


토트넘, 글로벌 일류 IT기업 '구글'과 경기장 명명권 계약 논의


명명권은 경기장이나 극장 등 시설 명칭에 기업이나 기업의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는 권리를 뜻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EPL의 아스널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있다. 항공사 에미레이츠와 계약을 해 탄생한 것이다.


토트넘의 명명권을 두고 계약을 앞두고 있는 기업은 글로벌 일류 IT기업으로 유명세를 널리 알리고 있는 '구글'이다. 


인사이트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 GettyimagesKorea


계약 성사될 경우 토트넘 경기장 이름 '구글 스타디움'으로 변할 전망


같은 날 '풋볼런던'도 "구글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네이밍 권한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그 가치는 10억 파운드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측이 구글이 내놓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아들일 경우 현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이 걸린 구장은 '구글 스타디움'으로 바뀔 전망이다.


다만 토트넘은 이전에도  나이키와 아마존, 페덱스 등 대기업과 구단 명명권을 논의하다 결렬된 바 있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팬층이 많은 상황이다.


인사이트손흥민 / GettyimagesKorea


한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대형 축구 경기장이다. 6만 285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2019년 4월 새로 개장됐으며 같은 해 4월 개장 경기에서 손흥민이 크리스털 팰리스 상대로 개장 첫 골을 터트려 국내 팬들에게 의미가 깊은 구장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포드'다. 7만 5643명을 수용할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올드 트래포드 바로 다음으로 EPL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수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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