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관중들은 이강인을 외쳤지만...벤투는 외면했다

인사이트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강인 / 뉴스1


1년6개월 만에 돌아왔지만, 코스타리카·카메룬과 평가전 모두 결장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이강인(21·마요르카)이 9월 A매치 2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이강인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9월 A매치에서 교체 명단에 올랐으나,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의 결장 속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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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 이강인 이름 외쳤지만 끝내 외면한 벤투 감독


후반 35분경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감독은 부상 당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대신 백승호(전북) 교체 투입을 준비했다. 


5만9389명이 들어찬 관중석에서 다수의 팬들이 갑자기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후반 39분에 또 한번 관중석에서 이강인 이름이 터져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에 관중들은 또 한 번 이름을 외쳤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외면했다. 


이미 후반 교체 횟수 3회가 끝난 상황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팬들은 "이강인! 이강인"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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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결장...카타르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에 들 가능성도 희박해져 


스페인에서 날아온 이강인은 결국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끝내 2경기 모두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았다.


앞서 벤투 감독은 지난 20일 훈련 때 이강인을 섀도 스트라이커,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에 배치하며 실험했다. 


그러나 23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기용하지 않았다. 


이강인이 9월 A매치 2경기에서 모두 결장하면서 카타르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에 들 가능성도 작아졌다.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 엔트리가 변수지만, 2년 가까이 활용하지 않은 공격 옵션을 본선에 데려갈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