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경기 후 손흥민 끝까지 기다린 이유 (+월클)

인사이트뉴스1


EPL 득점왕이자 '월드클래스' 손흥민...선수들 사이에도 '특급 대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거머쥔 사나이.


그는 몇 해 전,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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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회 연속 월드컵에서 골을 기록했으며 또 3회 연속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 선수는 바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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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그저 단순한 한국의 축구 스타가 아니었다. 그는 선수들도 좋아하고, 선망의 대상으로 삼는 위대한 선수였다.


그 모습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경기 후에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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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선수들 경기 끝나고 손흥민 기다려..."인증샷 찍기 위해"


코스타리카의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줄 서서 기다렸다. 이 대기줄에는 현역 선수가 아닌 코치도 있었다.


월클 중 월클만 한다는 '선수들에게' 기념 사진 촬영을 요청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를 마치고 채 씻기도 전이었던 손흥민은 코스타리카 선수들과 함께 셀카 인증샷을 찍었다. 물론 코치와도 찍었다.


코스타리카전 프리킥골 / TV조선


손흥민이 얼마나 월클이 됐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경기를 치르는 상대팀 선수들간 '유니폼 쟁탈전'이 펼쳐지는 일은 흔하지만, 인증샷 쟁탈전은 그리 흔하지 않다. 이런 점을 고려해도 손흥민에 대한 인증샷 쟁탈전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수 있다.


미얀마전 프리킥골 / JTBC


손흥민 A매치 통산 4번째 프리킥골 득점...최근 3골 적립 


한편 손흥민은 이날 후반 막판 프리킥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번 프리킥골은 손흥민의 대표팀 통산 4번째 직접 프리킥 득점이다.


2015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 미얀마전에서 첫번쨰 프리킥골을 넣었다.


칠레전 프리킥골 / TV조선


이후 7년 만인 지난 6월 6일 칠레와 경기에서 프리킥골을 넣었다.


4일 뒤인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자신에게 '직접 프리킥' 재능이 있음을 만천하에 각인시켰다.


파라과이전 프리킥골 / TV조선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 경기에서 총 34골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킥은 그 중 4골이다.


3연속 프리킥골로 인해 유럽 현지에서는 "토트넘 홋스퍼는 직접 프리킥 키커를 손흥민으로 바꿔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