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Today Sports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바지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고 경기에 출전한 메이저리그 선수가 '이런 처벌'을 받게 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MLB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MLB 사무국이 전자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한 로돌포 카스트로(23)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카스트로는 전날(1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황당한 플레이를 펼쳤다.
멋지게 슬라이딩하던 중 휴대폰이 주머니에서 '빼꼼' 고개를 내민 것이었다.
Twitter 'MLBONFOX'
피츠버그의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카스트로는 4회 초 2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오닐 크루스의 안타 때 2루를 밟고 3루까지 질주했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그의 유니폼 바지 뒷주머니에서 휴대폰이 빠졌다. 카스트로는 휴대폰을 팀에 전달하고 계속 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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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었다. MLB 사무국은 경기 중 사무국은 정정당당한 경기를 위해 경기장에 개인 전자기기를 반입하는 걸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결국 카스트로는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구체적인 벌금의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MLB 사무국은 경기 중 필드와 더그아웃에서 승인받은 전력 분석용 태블릿PC 외에 핸드폰, 스마트워치 등 전자장비를 사용할 수 없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Rodolfo Castro has been fined and suspended 1-game for playing with a cell phone in his back pocketpic.twitter.com/RS0QpBmplw
— FOX Sports: MLB (@MLBONFOX) August 16,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