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30일(수)

한일월드컵 우승할 때 한국 '4강신화' 목격한 브라질 레전드 "한국, 카타르서 00 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2002 한일월드컵 우승국 브라질의 레전드 히바우두가 한국이 20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할 것이라고 응원했다.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가 열렸다. 이곳에 히바우두는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히바우두는 "월드컵 트로피를 다시 만나 기쁘다. 월드컵은 축구하는 모든 이들의 꿈이다. 그걸 이뤄 행복했다. 홍보대사로 월드컵 트로피를 눈앞에서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당시 한국도 4강에 가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있을 거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에게 조언해달라는 말에 히바우두는 "조언을 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면서도 "한국은 굉장히 좋은 감독과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2002년 영광을 다시 이루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이 우승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에는 "브라질이 이번에 우승하면 좋겠지만,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건 굉장히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브라질 선수들은 항상 준비돼 있지만, 다른 나라들의 견제가 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히바우두는 브라질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FC바르셀로나·AC밀란 등을 포함해 프로 통산 813경기 중 377골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로서도 74경기 중 35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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