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 핵심 이재성이 소속팀 경기에서 '극장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재성의 극장골은 경기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터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vs 마인츠' 경기가 열렸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벤치 스타트를 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됐다.
교체돼 들어온 이재성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추가시간까지도 1대1 상태가 이어지면서 모두가 무승부 승점 1점을 생각하던 때, 이재성은 그 틈을 노렸다. 92분 8초, 이재성은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에 몸을 던졌다.
그의 머리에 정조준된 공은 골키퍼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극장 결승골 터진 것이다. 마인츠 동료 선수들은 '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는 이재성을 향해 뛰어갔다.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감격적인 순간을 즐겼다.
반면 홈에서 극장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한 아우크스부르크 선수들은 좌절했다. 탄식을 내뱉으며 아쉬움을 토해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결승골을 앞세우며 개막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마인츠는 현재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 중이다.
마인츠 공식 인스타그램도 이재성을 추켜세웠다. 인스타그램에는 이재성을 위한 게시물이 3개나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LEEEEEEEEEEEEEEEEEEEEEEEEEEEEEE! ❤️❤️❤️" 등의 멘트가 담겨 있었다.
Instagram '1fsvmainz05'
한편 이재성은 지난 시즌부터 마인츠에서 활약하고 있다. 공식 경기 30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출전 시간을 보장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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