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너무 맛있어서 전라도 사람끼리만 몰래(?) 먹는다는 '시원+달달' 설탕 국수

인사이트Instagram 'bo.hy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비가 오는 날이면 전, 막걸리 말고도 유독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국수다. 떨어지는 빗소리와 비슷해서인지 '후루룩' 소리를 내며 먹는 국수는 유독 비 오는 날 맛있게 느껴진다.


달달하고 시원한 맛에 한 그릇 뚝딱하면 기분전환까지 된다는 전라도 음식 '설탕 국수'를 소개한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라도에서만 먹는다는 설탕 국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haristta'


인사이트Instagram 'kihanna_'


공개된 사진 속 설탕 국수는 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물에 얇은 소면이 가득 말아져 있다. 이 위에는 설탕이 한가득 올려져 있다.


단순한 비주얼에 '정말 맛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설탕 국수의 최고 매력은 단연 맛이다.


달달하고 시원한 얼음 물에 고소하고 쫄깃한 소면이 만나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소면을 한 젓가락 가득 들어 잘 익은 배추김치나 깍두기, 열무김치 등을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인사이트Instagram 'yunplanet.on'


인사이트Instagram 'minamgyu'


한입 맛보면 한 그릇을 다 비우게 될 때까지 젓가락을 놓을 수 없다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설탕 국수.


이 국수를 한 그릇 다 비우고 나면 잃었던 활력을 되찾는 느낌까지 든다고 한다.


실제로 설탕 국수를 즐겨 먹는 전라도 누리꾼들은 "거짓말 안 치고 이거 정말 맛있다", "어렸을 때 할머니가 해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혼자서도 종종 해먹는다", "해장용으로도 기가 막힌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우중충한 날씨에 기분까지 울적해졌다면 만들기도 간단한 설탕 국수를 한 번 먹어보는 게 어떨까. 한 그릇이면 하루치 당 충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