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흔히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 사람들에게 밥은 없어서는 절대 안 되는 주식이다.
그런데 주식인 밥에서도 한국인들은 사람마다 취향이 확연히 갈리곤 한다.
바로 물의 양이 적어 꼬들꼬들하게 지어진 '꼬들밥'(된밥)과 물이 넉넉하게 들어간 '진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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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물의 양을 적당하게 맞춰 찰진 밥이 가장 좋겠지만 둘 중 하나를 꼭 골라야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먼저 꼬들밥을 좋아하는 사람은 쌀의 식감이 조금은 살아있어야 씹는 맛이 좋다고 한다.
이들은 진밥을 보곤 "죽 같다", "물컹물컹하다"는 이유로 싫어한다.
반면 진밥을 좋아하는 사람은 진밥이 부드러워 먹기 편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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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꼬들밥을 보고는 "물에 불린 생쌀 씹는 거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싫어한다.
두 가지 밥은 모두 각자의 특징이 뚜렷해 호불호가 확고히 나뉘고 있다.
이렇듯 작은 것 하나부터 갈리는 한국인들의 밥상, 과연 당신의 밥상에는 어떤 밥이 올라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