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비싼 임대료 때문에 가성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청담동 순대국밥집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밥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국밥부장관'들도 한 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국밥집이 있다. 다소 높은 음식의 가격대 때문이다.


한 그릇에 11,000원이라는, 국밥치고는 다소 높은 가격대를 가진 탓에 부담이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국밥의 맛이 워낙 일품이라 쉽게 포기하기도 힘들다고 전해진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청담동 순댓국밥집 메뉴와 가격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음식점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유명 순대 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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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에선 구수한 맛과 진한 풍미로 '지역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매일 손님이 끊이질 않는 유명 맛집이지만 딱 하나, 가격대가 다소 높다는 건 흠이 아닌 흠으로 지적받기도 한다.


메뉴들의 가격을 살펴보면 일반 순대국밥의 경우 보통이 11,000원, 특대가 13,000원에 이른다.


일반적인 국밥집의 경우 국밥 한 그릇에 5,000~7,000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해당 국밥집이 분명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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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따르면 5년 전에는 국밥 한 그릇에 9,000~10,000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이후 조금씩 가격이 인상되다가 지금의 가격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상술 혹은 폭리라고 볼 수도 있으나 사실 어쩔 수 없는 측면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남구 청담동의 경우 토지 매매가는 물론 임대료가 워낙 높은 탓에 상가 상인들이 내야 하는 임대료도 그만큼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실제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는 지난 10년 새 무려 10배 가까이 임대료가 올랐다. 지난해 기준 명품거리 1층 한 매장의 3.3㎡당 월세는 100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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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음식의 판매가를 높여 마진을 조금 더 남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24시간 운영, 무료 발렛파킹까지 해주는 것을 생각해보면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비록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나 지불하는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맛을 자랑한다고 하니 진정한 '국밥부장관'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