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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비 오는 날에 부침개를 먹는다는 얘기는 옛말이다. 요즘에는 비가 오니 곱창을 먹어야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애초에 빗소리와 부침개 부치는 소리가 매우 흡사해 부침개가 먹고 싶어진다고 했던 것처럼, 비가 오면 곱창구이를 먹고 싶은 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와 곱창이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가 흡사해 군침을 돌게 하기 때문이다.
곱창은 집에서 먹을 수도 있지만, 기름기가 많이 튀고 뒷정리가 번거롭다.
대구 곱창거리의 한 식당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요즘에는 동네마다 곱창 맛집이 있을 만큼 맛있는 곱창집을 찾기 쉬우니 집밖에서 먹는 것이 편리하다.
오늘(27일) 전국에 오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덥다고는 하지만 지난여름에 비하면 시원한 수준, 문 너머 들리는 빗소리와 함께 곱창구이에 술 한 잔 기울이기 적기인 것이다.
세수만 하고 추리닝을 입고 만나도 편한 친구와 오늘 밤 빗소리를 음악 삼아 곱창구이를 먹으며 낭만에 젖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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