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비 오는 날 호호 불어먹으면 웬만한 음식 다 KO 시킨다는 컵라면 양대산맥 '육개장 VS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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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장마가 무르익으며 한반도에는 연일 우중충한 하늘이 드리우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듯한 오늘 같은 날엔 한 발자국도 움직이기 싫을 만큼 축축 처지는 기분이 든다.


이럴 땐 자고로 집에서 라면을 호로록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게 하나의 '힐링'이 될 수 있는 법이다.


지금부터 먹기도 편하고 천국의 꿀맛을 자랑하는 컵라면 두 가지를 소개할 테니, 이불 속에서 힐링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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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농심에서 출시한 '육개장'이다.


지난 1982년 출시된 육개장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국사발' 형태를 띤 '사발면' 용기로 등장했다.


얇으면서도 탱탱한 면은 한국인의 입맛을 제대로 강타했다. 


국물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면발 덕분에 출시 이후 육개장은 37년 동안 용기면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사이트(좌) YouTube 'DizzyTube', (우) 사진 제공 = 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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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컵라면 계의 전설로 불리는 '도시락'이다.


팔도가 자랑하는 국내 대표 장수 라면 브랜드 '도시락'은 구수하고 대중적인 맛으로 사랑받는 제품이다.


지난 1986년 기존의 컵라면과 달리 '사각 모양' 용기에 출시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도시락의 인기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하다. 1990년대 러시아에 보급되기 시작한 도시락은 러시아인들의 입맛을 '확' 사로잡으며 세계적인 라면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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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라면 모두 얇은 면과 여타의 컵라면보다 다소 작은 사이즈로 출시된 게 특징이다.


간식으로 즐겨도 좋고 한 끼 식사로도 일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는 사실이 공통점으로 통한다.


오늘 점심으로 뜨거운 물만 있으면 천하일미가 완성되는 '육개장'과 '도시락'을 맛있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