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밥 두그릇 뚝딱" 칼칼하고 달큰해 완전 밥도둑이라는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소고기뭇국인가 육개장인가"


일반적인 소고기뭇국과는 때깔부터 다른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을 만나본 적 있는가.


얼핏 보면 진한 육개장이 생각나는 듯한 비주얼인데 걸쭉하고 얼큰한 해장국도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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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상도 식당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는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맑은 하얀색 국물의 소고기뭇국을 생각하면 다소 의아할 수도 있다.


소고기와 무를 베이스로 해 국물을 내는 것까지는 비슷하나, 마치 육개장을 연상케 하는 새빨간 빛깔의 국물이 일반 소고기뭇국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생김새 만큼이나 맛도 완전 다르다. 대파와 무를 일반 뭇국보다 많이 넣어 달큰한 맛이 일품이며, 육개장처럼 걸쭉하지 않게 맛이 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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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상도에서 오랜 기간 거주한 누리꾼은 "이거 한 그릇이면 밥 두 그릇은 거뜬하다", "서울 올라온 지 5년 됐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엄마에게 직접 배웠을 정도"라며 뜨겁게 반응했다.


이러한 '밥강도'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에도 보관상의 한 가지 주의점이 있다.


걸쭉하게 양념을 한 육개장처럼 오랜 기간 두고 먹을 수 없기에 그때그때 하루 먹을 정도만 조리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조리법 또한 어렵지 않으니 전날 과한 음주로 속이 불편하다면, 진하지 않고 담백한 뭇국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경상도식 소고기뭇국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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