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2일(금)

"15경기 전부 다 이겼다" 손흥민이 골 넣은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승'을 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손흥민은 모든 것을 갖췄다. 그는 골을 넣을 자격이 있다"


이는 오늘(10일) '최강' 맨체스터 시티의 심장을 찢어버린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로 포체티노 감독이 한 말이다.


감독이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임이 분명해 보이는데, 포체티노 감독이 이 말을 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게 역사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첫 골과 첫 승을 선물한 것에 더해,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15경기에서 모두 이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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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손흥민이 2018-19시즌 골을 넣은 경기는 15경기다. 그리고 토트넘은 이 1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2018년 11월 있었던 웨스트햄과의 리그컵을 시작으로 리그 10경기, 리그컵 2경기, FA컵 1경기, 챔스 2경기에서 총 18골을 넣고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1골을 넣은 경기가 12경기였고, 2골(멀티골)을 넣은 경기가 3경기였다. 그중에는 현재 첼시, 아스날, 도르트문트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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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약팀을 가리지 않고 골을 꽂아 넣고 팀에 승리까지 선물하는 선수를 감독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 맨시티전에서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이 대두됐다. 의료진의 확진이 있는 건 아니지만, 당분간은 출전할 수 없는 건 분명해 보인다.


이제 손흥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1월과 2월, 손흥민은 해리 케인 없는 토트넘의 멱살을 부여잡고 순위를 유지시킨 바 있다.


남은 맨시티전 2경기(리그, 챔스 8강 2차전)에서 손흥민이 '킹갓흥'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까. "You know what? We're gonna win!"이라는 그의 말을 직접 증명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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