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mingi0000'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나 볼 법한 고급음식들이 줄줄이 학교 '급식'에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수준급 퀄리티를 선보이는 어느 중학교의 '급식' 비주얼이 빠르게 공유되며 학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스파게티와 바삭한 감자튀김으로 대표되는 '양식'에서부터 칼칼한 깍두기 '한식'까지 다채로운 한 상이 펼쳐진다.
Instagram 'mingi0000'
입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샐러드와 에피타이저로 도넛까지 제공돼 이탈리안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푸짐함을 드러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심지어 급식에 바다의 황제라 일컬어지는 '랍스타'까지 떡하니 등장해 믿을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낸다.
치킨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위해 바삭하고 쫄깃한 치킨도 한 마리 통째로 제공한다.
샐러드와 감자튀김, 밥심으로 사는 아이들을 위해 볶음밥까지 한 판에 모았다.
때때로 후식으로 즐기기 좋은 젤리 음료 '모구모구'까지 선물하는 센스를 보이며 급식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다.
Instagram 'mingi0000'
조사 결과 이곳의 급식은 파주에 위치한 '파주중학교'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중학교의 영양사는 앞서 중식, 일식, 양식부터 시작해 다양한 디저트 메뉴로 SNS상에서 화제를 불러모은 세경고 영양사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선생님이 두 학교를 담당했던 것.
그렇기 때문에 두 학교 모두 4천원이라는 혜자로운 가격으로 레스토랑 퀄리티의 급식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급식 사진이 공개되자 학생들은 "선생님 우리 학교도 담당해주세요", "급식 3년 내내 먹어도 안 질릴 듯", "저게 4천원이라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파주중학교 급식에 대해 부러움을 표현했다.
세경고 급식 / Instagram 'mingi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