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2일(금)

'알쓰' 친구들도 마음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마성의 폭탄주 6종

인사이트(좌) Instagram '__booooooom', (우) Instagram 'hitejinro_stylejeonju'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소주 딱 한 잔만 마셔도 이 세상 술을 혼자 다 마신 것처럼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사람을 흔히 '알코올 쓰레기(알쓰)'라고 부른다.


이들은 소주 특유의 '쓴맛'을 견디지 못하고 술 한 모금에 인상 한번 써가며 겨우겨우 술자리를 이어간다.


하지만 유독 기분 좋게 오래 앉아있고 싶은 술자리가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면 아래 폭탄주 레시피를 참고하자. 취향에 따라 달달하게 또는 상큼하게 골라 마실 수 있다.


기분 좋은 오늘 밤, 술이 약한 나를 위해 그리고 친구들을 위해 한 잔 섞어(?) 보는 게 어떨까.


1. 초코에몽 소주


인사이트(좌) Instagram 'gyeong98o_o / (우) Instagram 'gae_ng'


소주에 진한 초콜릿 맛을 자랑하는 '초코에몽'을 섞으면 특유의 쓴맛을 상쇄시킬 수 있다.


맛도 맛이지만 제조법 또한 간단하다. 초코에몽과 소주를 6:4 비율로 섞기만 하면 완성할 수 있다.


멈출 수 없는 중독성 덕에 일부 주점에서는 초코에몽 소주를 직접 제조해 판매하기도 한다.


2. 에너자이저주


인사이트Instagram 'iiii_h.jh_iiii'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 밤을 새우기 일쑤다.


하지만 주량만큼이나 발목을 잡는 문제가 있으니 바로 '체력'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폭탄주가 있으니 바로 '에너자이저주'다.


소주와 핫식스, 파워에이드를 1:2:2 비율로 섞으면 완성되는 에너자이저주는 달달한 맛과 함께 풍부(?)한 카페인으로 밤새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3. 모구모구주


인사이트Instagram 'hitejinro_stylejeonju'


소주와 모구모구를 2:8의 비율로 섞으면 영접할 수 있는 모구모구주는 특유의 과일 맛과 쫄깃한 과육의 식감이 핵심이다.


또한 리치, 파인애플, 포도, 사과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다.


만약 직접 만들어 마실 계획이 있다면 320ml짜리 모구모구 말고 1L짜리를 구매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4. 초록주


인사이트Twitter 'kangdongho2017'


초록주는 우리나라 대표 매실 음료 '초록매실'과 소주, 사이다를 1:1:1의 비율로 섞어마시는 이색 술이다.


매실주는 매실의 향과 사이다의 청량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이 특징으로 취향에 따라 비율을 조절하면 더욱 맛있는 술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숙취에 좋은 매실이 함유돼 숙취까지 덜하다는 장점도 있다.


5. 스파클링 봉봉주


인사이트Instagram 'new_z173'


스파클링 포도주는 상큼한 포도알이 입안에서 톡톡 씹히는 매력적인 술이다.


포도 봉봉과 소주, 탄산수(또는 사이다)를 각각 1:1:1의 비율로 섞으면 영접할 수 있다.


실제로 이를 먹어본 누리꾼은 "먹다 보니 어느새 길바닥에 누워있더라"라는 유쾌한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6. 복숭아 얼음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복숭아 얼음주는 복숭아 맛이 나는 얼음 아이스크림 '아이스가이'를 소주에 띄워마시는 술이다.


시원한 소주 위에 띄운 얼음이 녹으면서 소주의 쓴맛은 점점 희석되고 상큼한 복숭아 맛은 배가 된다.


향긋한 복숭아 향 때문에 짭짤한 안주와 최고의 케미를 자랑한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