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올해 오징어 작년보다 훨씬 많이 잡혀 '오징어회' 배 터질 때까지 먹을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겨울철 수온 상승으로 인해 동해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급증했다.


5일 해양수산부는 지난 1월 오징어 어획량이 지난해 1월보다 57.7% 증가한 9,855톤이었다고 밝혔다.


급격히 줄어들었던 어획량 때문에 일명 '금징어'라고 불리던 오징어가 다시 증가하면서 어업인들도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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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난해 kg당 2만원을 넘어서던 오징어 때문에 쉽게 사 먹을 수 없던 '오징어회'를 실컷 먹을 수도 있다.


싱싱하고 쫄깃한 오징어회를 먹기 위해 일부러 동해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비싸서 한동안 먹지 못했던 오징어를 초장에 듬뿍 찍어 한입 가득 넣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사람들에 어업인도, 횟집 주인도 모두 만족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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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오징어 어획량의 증가 이유로 겨울 수온의 상승을 꼽았다.


수산과학원 강수경 연구관은 "겨울 바다의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 어군의 남하가 지연되면서 우리나라 동해남부 해역에 커다란 오장이 형성된 것이 1월 어획량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조일환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장은 "어획량 증가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 등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수산자원을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