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손잡고 가면 좋은 ‘로맨틱 끝판왕’ 해외 벚꽃 축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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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어느덧 제법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봄의 상징인 '벚꽃'도 제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다.

오직 이때에만 만나볼 수 있는 아름다운 벚꽃 풍경에 세상 모든 연인들도 설레기는 마찬가지다.

연인들은 벌써부터 3~4월에 빛을 발하는 벚꽃 명소들과 관련 축제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며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봄의 낭만을 더욱더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잠시 이 글을 주목해보도록 하자.

여기에 여행과 더불어 벚꽃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인 해외의 유명 벚꽃 축제들을 모아봤다.

1. 워싱턴 벚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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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지역에서 열리는 '워싱턴 벚꽃 축제'는 강변을 따라 늘어선 3천여 그루의 아름다운 벚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도심에서는 재즈 공연과 불꽃놀이, 맛있는 길거리 음식 축제가 진행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열린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몰려들 정도로 유명한 축제이니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이번 연도에는 3월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2. 오사카 벚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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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하면 절대 떼놓을 수 없는 나라 일본. 그중에서도 오사카에서 열리는 벚꽃 축제는 아름다운 정경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웅장한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약 300여 그루의 벚나무가 내부를 장식하고 있으며, 인근 조폐국 앞 벚꽃길도 꼭 들러봐야 할 명소이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이번 연도 오사카의 벚꽃 개화 시기를 3월 22일로 예상하므로 4월 초에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3. 스페인 'Cerezo En F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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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벚꽃에만 집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스페인 발레 델 헤르테 지역에서 열리는 'Cerezo En Flor'가 제격이다.

매년 봄 이곳에서는 약 200만 그루의 벚나무가 산등성이마다 만개하며 넋을 잃게 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전통 요리와 포도주 등 스페인 고유의 문화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연도 축제는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로 예상된다.

4. 캐나다 밴쿠버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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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시간을 내기가 조금 힘든 사람이라면 4월 4일부터 28일까지로 예정된 밴쿠버 벚꽃축제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반두센 식물원과 퀸 엘리자베스 파크 등 밴쿠버 시내 곳곳에서 활짝 핀 벚꽃을 진하게 감상할 수 있다.

더해서 축제 기간에는 갖가지 예술 공연이 펼쳐지며, 13일과 14일에는 일본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사쿠라 데이즈 페어'가 열린다. 두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5. 대만 아리산 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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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오슝 지역에 위치한 아리산에서는 이번 연도 3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 벚꽃축제를 연다.

대만의 3대 명산으로 아리산에서는 삼림 열차를 타고 벚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아리산 주변으로는 대만 유일의 진흙 온천인 '관쯔링 머드 온천'이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육합야시장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