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튀기지 않은 '신개념 면발'로 보름 만에 '300만개' 팔아치운 신라면 건면

인사이트Facebook 'nongshim'


대형마트에서도 없어서 못 팔 정도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국민 제품 신라면이 낳은 신상 라면 '건면'이 무서운 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 유통 및 식품 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신라면 건면이 지난 22일까지 출시된 지 약 보름 만에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라면 신제품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다. 최근 출시 40일 만에 500만개가 팔려 인기 신상품으로 불렸던 오뚜기의 라면 신제품 '미역국 라면'보다도 뛰어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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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건면'은 대형매장에서 찾기도 힘든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유통 업체들로부터 먼저 '건면'을 공급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심 측은 신라면 건면의 생산 공장인 부산 녹산공장을 완전 가동해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Instagram 'nong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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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지방 낮췄다"…건강하고 깔끔한 매력


신라면 건면이 인기를 얻고 있는 배경에는 튀기지 않은 면을 사용했다는 데 있다. 


라면을 먹으면 열량이 높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를 깨고 350칼로리로 낮췄다.


기존 신라면은 한 봉지에 500칼로리에 달한다. 지방도 기존 16g에서 3.6g으로 대폭 낮췄다.


신라면 건면이 초반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 농심의 새로운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