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1일(목)

'묵묵히' 경기에 집중한 심석희, 쇼트트랙 월드컵 첫날 출전한 모든 종목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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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역시 명실상부 대표팀의 에이스다운 그녀의 경기력이었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심석희(한체대)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여자 1,000m, 1,500m 예선과 혼성계주 2,000m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최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후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녀에게 이번 대회는 모두의 걱정을 안고 출전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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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김정숙 여사의 진심이 담긴 선물 때문이었을까. 심석희는 모두의 우려를 딛고 당당하게 대회 첫날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가뿐히 예선을 통과했다.


먼저 심석희는 여자 1,500m 예선에서 2분 30초 55로 조 2위를 차지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1,000m 예선에서는 1차 예선(1분 31초 731)과 2차 예선(1분 30초 845)로 시간을 단축시키며 역시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혼성계주 2,000m 예선에서 휴식을 취했던 심석희는 준준결승에서 김건희(만덕고), 임효준(한체대), 황대헌(한체대)과 함께 출전해 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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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와 함께 대회에 나간 '팀 코리아' 김건우(한체대), 이준서(신목고), 임효준이 남자 1,500m, 박지원(단국대), 홍경환(한체대), 황대헌이 남자 1,000m에서 모두 조 1위를 석권했다.


김지유(콜핑팀)는 여자 1,000m,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000m, 1,500m에서 각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심석희는 강철 멘탈과 입증된 실력으로 출전한 모든 종목 메달을 노린다.


심석희의 남은 경기는 2일 저녁 여자 1,500m, 3일 1,000m와 혼성계주, 여자 3,000m 계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