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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시대를 대표하는 축구선수 중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의견이 엇갈린다.

하지만 최고의 팬 사랑을 보여주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대다수 축구팬이 이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을까.

그렇다. '킹갓제너럴엠페러천사사랑두' 호날두가 최고의 팬사랑을 보여주는 선수로 꼽힌다. 이 평가에는 이견이 거의 없을 것이다.

Instagram 'elena_di_martino73'

지난 29일(현지 시간) 호날두의 슛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졌던 여성팬 엘레나 디 마르티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에게 선물을 받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그 사진은 호날두가 선물을 보낸 사진이 담겨 있었다. 무려 그 선물은 바로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22일 '유벤투스 vs 베로나' 경기가 펼쳐지기 전 연습을 지켜보던 마르티노가 자신의 연습 슈팅을 맞고 코뼈가 부러졌다는 비보를 전해 들었다.

Twitter 'JuveFCid'

마르티노가 전혀 화내지 않고 "호날두의 저녁 식사 초대를 기다리겠다"라고 유쾌하게 웃어넘겼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팬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줘 왔던 호날두는 마르티노를 향해 달려갔고, 함께 얼굴을 맞대고 사진을 찍으며 교감했다. 그는 팬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도 전달하며 평생 잊지 못할 기쁨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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