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우리에겐 짜증 나지만 이해해요. 진짜 최악은 손흥민이 군대에 가는 거였는데 그건 아니잖아요"
지난 12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Shoot for Love(슛포러브)'는 "토트넘 팬들에게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에 대해 물어봤습니다(국뽕치사량)"이란 제목의 한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진행자는 영국 현지를 찾아 손흥민의 소속 구단 토트넘 홋스퍼 팬들을 인터뷰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차출돼 토트넘을 잠시 떠나게 될 손흥민에 대한 현지 팬들의 다양한 반응이 등장했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특히 손흥민에 대한 한 현지 팬의 '현실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가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에 대해 묻자 "우리에겐 짜증 나지만 그래도 이해해요 왜 가야 되는지. 그래도 진짜 최악은 손흥민이 군대를 가는 거였는데 그건 아니잖아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치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손흥민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토트넘 팬들 또한 손흥민의 활약을 더 많이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그 때문에 손흥민의 부재로 아쉬운 마음을 "군대 가는 것보단 낫다"라는 심정으로 달랜 듯 하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또, "국가를 대표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 클럽에는 또 기회가 주어지지만 국가는 그게 아니잖냐"라며 인상 깊은 발언을 남긴 팬도 있었다.
이밖에도 영상에선 토트넘 현지 팬들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반응이 등장했다.
"토트넘엔 확실히 힘든 시간이 될 거다. 너무 그리울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팬도 있었고, "아시안게임을 뛰고 온 당시 손흥민이 폼을 회복하는데 힘들어했다"며 우려의 모습을 보인 팬도 있었다.
한편 중국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전부터 합류하게 될 손흥민은 오는 14일(한국 시간) 토트넘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