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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소멸할 것 같은 조막만 한 얼굴, 하얀 피부, 사슴같이 큰 눈망울, 군살은 1g도 없을 것 같은 슬림한 몸매.

많은 사람들이 소위 이런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을 '미인'이라 부른다.

연예인이나 되어야 충족할 법한 높은 기준으로 많은 일반인들이 다이어트나 성형에 매달리곤 한다.

20여년간 뷰티 멘토로 활동해 온 헤어디자이너 차홍은 외모 만이 절대적인 아름다움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녀는 자신의 뷰티 에세이 '당신을 아름답게 하는 것들'에서 건강한 아름다움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와 같은 아름다움은 '내 몸'을 제대로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도 나타난다.

1. 머리카락 지키는 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 시술이나 가발 등 대체 용품을 사용해야 하므로 여기서는 차홍이 말한 가벼운 탈모에 대해서만 언급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모낭 세포를 위축시키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탈모 방지를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수면, 명상 식이요법 등이 필수다.

밤에 머리를 감기 전에는 반드시 부드러운 나무 쿠션 브러시로 두피를 빗질해 누적된 피지를 제거한다.

노폐물과 피지는 샴푸로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빗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위에서부터 아래로만 빗지 않고 아래에서 위로 빗질을 함으로써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2. 얼굴 잘 씻는 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요즘은 남성들도 피부 톤을 정돈하는 가벼운 화장품 정도는 바르는 편이다.

차홍은 클렌징을 잘하기 위해서는 사용 제품의 특징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외선 차단제나 BB크림 정도의 가벼운 메이크업을 했을 경우에는 비누로만 세안해도 된다.

로션과 밀크, 폼 타입은 데일리 클렌징으로 민감성이나 트러블 피부에 특히 좋다.

크림 타임은 건조한 계절이나 건성 피부에 적합하며 폼 타입을 사용하는 피부에는 맞지 않다.

물의 온도는 피부 온도와 유사한 30도 안팎으로 사용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지성 피부가 아닌 이상 물 세안만 한다.

저녁 세안 또한 5~10분 안으로 끝내는 것이 좋다. 이보다 길어질 경우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이 피부 속으로 더 깊게 침투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3. 피부 균형 유지하는 법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환경이 악화되면서 외출하기 15분 전 가급적 피부가 노출되는 곳에는 전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땀이나 옷 등 기타 마찰로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두 시간마다 덧바르는 형태로 지속력을 늘릴 수도 있다.

얼굴에는 토너, 에센스, 크림, 자외선 차단제, 프라이머, 파운데이션 순으로 바르면 된다.

자외선이 강한 날은 자외선 차단제에 의존하기보다 아예 나가지 않는 것이 더욱 좋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등을 준비하자.

옷의 색상 또한 자외선을 튕겨내는 흰색이나 흡수하는 검은색은 피하는 것이 낫다.

대신 자외선 열 흡수를 낮추는 녹색이나 자외선 차단력을 높이는 파란색이 좋다고 말한다.

4. 혈액 순환·마음의 안정 위해 반신욕 하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N '비행소녀'

바쁜 생활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차홍은 반신욕을 손꼽았다.

심장과 멀리 떨어져 있어 자칫 차가워지기 쉬운 하체를 따듯하게 하는 것은 균형 있는 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땀과 함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경직된 근육과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

욕조의 안 물 온도는 38~40도, 욕실 내 온도는 22~24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편안한 음악을 틀어두면 마음 안정에 더욱 도움이 된다.

반신욕 전에는 샤워를 하고 상체는 물기를 모두 제거해야 한다.

시간은 25~30분 정도로 하고 춥다고 느끼면 마른 수건을 어깨에 덮고, 물이 식으면 따듯한 물을 보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