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3일(토)

썸남과는 절대 함께 먹을 수 없는 메뉴 1순위로 꼽히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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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썸남과 드디어 데이트가 있는 날,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평소 잘 입지 않던 원피스도 꺼내 입었다.


오후 12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점심을 함께 먹어야 할 텐데 뭘 먹으면 좋을까.


그 순간 썸남이 보낸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우리 만나기로 한 장소 근처에 맛있는 OOOO집이 있다는데 거기 가볼래?'


그 순간 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아, 오늘 점심은 편하게 먹기는 틀렸네'


도대체 어떤 메뉴이기에 썸녀가 이처럼 곤란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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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메뉴는 바로 데이트 약속에서 절대 먹지 말아야할 음식 1순위로 꼽히는 '수제버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제버거를 썸남과는 절대 먹을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속속 올라왔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인기메뉴인 수제버거가 데이트에서만큼은 기피하게 되는 음식인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는 먹기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재료가 가득하다 못해 넘치게 들어가 탑처럼 높게 쌓인 수제버거는 어떤 방법을 써도 예쁘게 먹을 수가 없다.


떨려서 눈도 잘 못 마주치는 썸남 앞에서 입을 쩍쩍 벌리고 음식을 먹는 건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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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수제버거는 칼을 대는 순간 모양이 흐트러져버리기 때문에 잘라먹기도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통째로 들고 먹다보면 어느새 소스가 줄줄 흘러내리기 십상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맞다. 진짜 수제버거는 썸남과는 절대 먹을 수 없다", "소스가 손가락을 타고 흘러내리는 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쯤 되면 왜 여성들이 잘 보이고 싶은 남자 앞에서 수제버거를 먹기 꺼려하는 지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만약 오늘 썸녀와의 데이트가 있는 날이라면 적당한 크기로 썰어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나 한 입에 쏙 넣을 수 있는 초밥집을 선택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