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코즐러Kozzler'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래퍼 스윙스가 대학 축제만의 묘미인 '주점'이 없어지는 상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2일 성균관대학교에서는 흥겨운 축제 '2018 대동제 ESKARA'가 열렸다.
이날 오후 9시 40분경 축제 무대에는 성균관대학교 출신 래퍼 스윙스가 등장했다. 스윙스는 후배들을 위해 그 어떤 보상 없이 무대에 선 것으로 전해졌다.
스윙스는 무대를 이어가던 중 대학교 주점에서 '술'을 팔지 못하게 제한한 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YouTube '코즐러Kozzler'
그는 마이크에 대고 "이거 그냥 내 주장이지만, 학교에서 술 파는거 불법으로 만든 사람 개X, 머더 XX, 꼰대같은 사람"이라고 외쳤다.
이어 스윙스는 "학교에서 술을 못먹어, 시X?"이라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스윙스는 "나는 학교 다닐 때 셰익스피어 박사 사이먼 교수님 수업 들었었다. 그때 들어가기 전에 셰익스피어 감성에 절어서 배우고 싶어서 술 취해서 무조건 수업에 올라갔었다, 근데 이걸 금지시켜?"라고도 전했다.
이후 스윙스는 학생이 건넨 소주 한 병을 병째로 마시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대학 축제 주점에서 술을 살 수 없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 학생들은 스윙스의 주장에 환호성을 지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YouTube '코즐러Kozzler'
교육부와 국세청이 각 대학교에 보낸 '대학생 주류 판매 관련 주세법령 준수 안내 협조' 공문에 따르면 주류 판매업 면허를 받지 않고 주류를 판매한 자는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주류 판매업 면허를 받지 않은 사람이 술을 파는 건 '주세법 위반'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결국 대학생들은 축제 때 술을 마시려면 직접 외부에서 주류를 구매해 반입해 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게 됐다.
일부 학생들은 '술 없는 축제'를 찬성하며 "건전한 대학 축제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은 "수십 년간 대학 축제에서 술 파는 걸 묵인해 왔는데, 이제 와서 뒤집겠다고 나서다니... 대학 축제만의 '낭만'이 사라지는 것 같아 섭섭하다"며 안타까워했다.
Instagram 'itsjustsw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