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7일(토)

"역대급 더러워" 배달기사가 못참고 신고해버린 '배달전문점' 내부

서울 영등포구의 한 배달전문점에서 충격적인 위생 실태가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스레드에는 이틀 전 배달 아르바이트생이 목격한 음식점의 비위생적 조리 환경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을 하면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는 게시자 A씨는 영등포구 소재 배달전문점의 실태를 공개했다.


A씨는 해당 음식점의 사장이 머리를 감지 않은 상태에서 모자 없이 슬리퍼만 신고 조리했다고 전했다. 가스레인지 주변은 전체가 누런 기름때로 뒤덮여 있었고, 밥통 뚜껑이 열린 채로 방치돼 밥이 변색됐다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에어컨과 선풍기 역시 기름때와 먼지로 오염된 상태였고, 매장 내부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그는 모든 쓰레기가 방치된 가운데 안쪽에는 검은색으로 변한 접이식 침대까지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촬영된 5초 분량의 영상에는 주문서가 테이블 위에 흩어져 있고, 바닥에 택배 박스와 식재료, 포장재가 어지럽게 쌓인 모습이 담겼다. 사장으로 보이는 남성은 반팔 반바지에 맨발로 슬리퍼를 신고 음식을 포장하고 있었다.


A씨는 해당 음식점의 포장봉지에 '가족이 먹는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며 정작 본인 가족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제공할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A씨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해당 사업장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 스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