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금)

이번 주말 전국에 '가을비'... 다음 주 기온 뚝, 낮 최고기온 4도 하락

다음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리고, 20일 이후 낮 최고기온이 이번 주보다 4도가량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은 정례브리핑에서 "16일부터 17일까지는 한반도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는 저기압을 동반한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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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6일과 17일에는 서쪽에서 생성된 이동성 고기압이 유입되며 맑은 날씨가 지속되겠다"며 "평년 대비 높은 기온과 함께 전국적으로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북쪽에 중심을 둔 저기압 동반 기압골이 한반도를 지나며 비구름대를 만들 전망이다.


비는 18일 새벽 북서쪽 지역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전에는 중부지방 전역으로 확대되고, 오후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압골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북서쪽 지역부터 점차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예보분석관은 "중부지방은 18일 밤 대부분 비가 멈추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9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랭전선성 형태의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가을비 치고는 강수량이 제법 많을 수 있다"며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와 겹쳐 일부 지역에서는 우수관 배수 장애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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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 통과 이후인 20일부터는 서쪽에서 다시 유입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한반도가 위치하며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까지는 낮 최고기온이 20~27도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다음 주인 20일부터 25일까지는 아침 기온 3~15도, 낮 기온 16~23도로 더욱 쌀쌀한 날씨가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이번 주 대비 약 4도 떨어지는 수준이다.


해상에서는 기압계 교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강한 바람으로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서해상은 17일 오후부터, 남해상과 동해상은 18일부터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18일에는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 산지, 제주도에 강풍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이 예보분석관은 "풍랑 특보와 강풍 특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상 안전과 항공기 운항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