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 베트남 장학사업 20주년을 맞아 현지 대학생 35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지난 2007년 호찌민국립대학교와 장학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지원한 대학생은 총 1200명에 달한다.
15일 포니정재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베트남 호찌민국립대학교에서 장학지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응우옌 민 떰 호찌민국립대학교 부총장과 이만희 포니정재단 사무총장, 대학 교수진, 역대 장학생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포니정재단은 2007년 호찌민국립대학교와 장학 협약을 맺고 올해까지 610명의 대학생에게 1년간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했다. 2008년부터는 하노이국립대학교로 사업을 확대해 올해까지 590명을 선발했다.
베트남 현지 장학사업과 함께 한국 유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과 한국어 전공 장학생에게 국내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포니정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한국에 온 장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한 심리상담과 선배와의 만남, 봉사활동 등도 지원한다.
지난 9월에는 초청장학생과 교환장학생 8명이 다문화가정 한글학교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교류 현장학습에 멘토로 참여했다. 장학생들은 베트남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호찌민국립대학교의 베트남 장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가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왔다"며 "일부는 한국으로의 유학과 현지 취업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니정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선친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2005년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국내외 장학사업과 기초학문 분야의 학술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서울대학교와 '포니정 사이언스 펠로우십' 발전기금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10년간 총 50억원을 출연해 물리학과 수학 분야 연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