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큰손' 외국인 잡아라... 롯데百, 업계 최초 '유니온페이' QR결제 도입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쇼핑객을 위한 결제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전 세계 관광업계에서는 현금 없는 쇼핑 환경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여행객들은 별도의 환전 없이 모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앱을 해외 여행지에서 그대로 쓰는 방식을 선호한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데이터를 보면 2019년과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간편결제 사용 비중이 약 10%포인트 늘었다.


모바일 결제와 QR코드 기반 결제가 현금을 빠르게 대체하면서, 외국인이 익숙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는 것이 유통업체의 핵심 경쟁력이 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부터 전국 매장에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적용한다. 유니온페이는 38개 국가 및 지역의 은행과 페이먼츠 앱 200여 개를 지원한다.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외국인 고객은 유니온페이 앱이 없어도 자국 은행이나 페이먼츠 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비접촉 결제 서비스인 'NFC QPS'도 함께 도입됐다. 고객은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결제를 마칠 수 있다. 5만 원 이하 구매 시 서명 절차가 생략돼 기존 해외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던 불편이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결제 환경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 2023년 애플페이·화웨이페이·샤오미페이를 지원하는 NFC 결제 인프라를 구축했고, 지난해에는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대만 라인페이를 도입했다. 이번 유니온페이 QR결제와 NFC QPS 추가로 국적과 결제 수단에 상관없이 빠르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방한 외국인의 출신 국가가 다양해지면서 여러 결제 방식에 대응하는 것이 글로벌 백화점으로 성장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며 "국가와 결제 방식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외국인에게 가장 신뢰받는 쇼핑 공간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