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목)

"대통령은 민주당이 피운 꽃"…李대통령, 與신임 지도부와 靑 만찬 결속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5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외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갖고 당·정·청 일체론과 함께 정기국회 주요 국정과제 입법의 차질 없는 완수를 당부했다. 지난 19일 당대표 경선 후보자 회동 이후 6일 만에 다시 마련된 이번 만찬 테이블에는 인삼오골계죽과 꽃등심, 민어탕 등 보양식이 올랐다.


이 대통령은 회동 모두발언에서 "우리 민주당은 당정청이 하나"라며 "그리고 그중에 대통령은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 피워낸 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다. 정부 역시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만들어낸 더불어민주당의 정부"라며 "앞으로도 당정청이 협력을 해서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 맡긴 역할들을 잘 해내면 좋겠다"고 짚었다. 아울러 "정치의 본질은 요란한 구호나 아름다운 주장이 아니라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현실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생 입법과 정책 추진에서 삼위일체식 긴밀한 협력을 거듭 역설했다.


전당대회 후유증을 경계하는 통합의 메시지도 던졌다. 이 대통령은 "어쨌든 차이들이 있긴 하지만 그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해도 우리가 극복해야 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며 "다른 점을 찾으면 끝이 없다. 또 같은 점을 찾으면 가까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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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배를 타고 난 쌍둥이조차도 서로 다르다"며 "그런데 다른 점을 찾아내기 시작하면 원수의 길로 갈 것이고, 같은 점을 찾아내면 우애 있는 형제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당정청도 그렇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구성원들도 서로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우리 국민들이 맡긴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전력 질주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폭적인 국정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제야말로 당이 본격적으로 걷어붙이고 실력 발휘를 해 대통령님의 국정운영이 잘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최고위가 대통령님이 이끌었던 두 번의 지도부 못지 않게 잘 화합하며 나가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님,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확실하게 일 잘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밝히며 주요 법안의 연내 처리를 공언했다. 한 원내대표는 "정부의 승패를 가름할 중요한 시기는 지금부터가 아닌가 한다"며 "특히 현재 도출돼 있는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연내 처리하는 데 사활을 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다음 주에 시작하는 정기국회가 이재명 정부 성공, 나아가 민주당 성패를 가름할 분수령이라고 원내에선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원내대표로 긴밀하고 유기적인 당·정·청 협력 아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 단위로 입법과제도 점검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단계, 본회의까지 아주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다"며 "특히 메가 특구법, 예산안도 연내 법정기간 내 처리하고, 미래 대응 기금 설치법도 적기 처리를 위해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김 대표와 한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민희·한민수·이성윤·서미화·박선원 최고위원과 한정애 사무총장, 권칠승 정책위원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당 핵심 지도부가 총출동했다.